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구민이 안심하고 치킨을 사먹을 수 있도록 ‘치킨 튀김기름 산가관리’ 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산가는 유지(油脂)나 지방 1g 안에 들어있는 유리된 지방산을 중화하는 데 필요한 수산화칼륨의 양을 ㎎으로 표시한 수를 말한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치킨 판매업소 254개소를 대상으로 튀김용 유지가 산가 3.0 이하로 유지되도록 월 1회 이상 정기 순회와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에서 조리식품 튀김기름의 산가가 높으면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 발생가능성이 높아져 튀김용 식용유지의 산가를 3.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한 것에 대한 조치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