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세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사행산업 매출 규모는 총 184조299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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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헤럴드DB] |
2007년 14조5000억원이던 사행산업 매출액은 2010년 17조3000억원, 2014년 19조8000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사행산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경마’였다.
경마 매출액은 75조 2826억원으로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의 40.8%를 차지했다. 이어 복권이 16.3%인 29조9948억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이 13.9%인 25조6245억원, 카지노는 12.8%인 23조6596억원, 경륜이 12.4%인 22조 87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경우 2015년 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4000억원으로 한 해 동안 매출액이 1조원 상승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최근 10년간 사행산업을 통한 조세수입 규모는 전체 매출액의 12.1%인 22조3126억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1조9815억원이었던 조세수입은 지난해 2조4129억원으로 10년간 4314억원이 늘었다. 전체 조세수입 중 64%인 14조2829억원이 경마를 통해 징수됐고, 경륜은 17.1%인 3조8046억 원, 카지노에서 13.8%인 3조807억원을 카지노에서 거뒀다.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은 수익금 전액이 기금으로 편입됨에 따라 별도로 세금이 걷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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