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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땅 부자’… 3년간 유휴토지 2조1342억 증가ㆍ시세차익만 8746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보유중인 유휴 토지가 지난 3년 사이 1.6배 증가해 2조1342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세차익만 8746억원에 이른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말 2317필지, 3조3063억원이던 유휴 토지는 올 10월 현재 2178필지, 5조4404억원으로 1.6배 증가했다.

토지가액은 2조134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현재 유휴 토지는 6.4㎢(194만평)로 여의도 면적(2.9㎢, 88만평)의 2.2배 수준이다.

면적 기준으로 보면, 대지가 3.4㎢로 전체 토지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기준으로 볼 때 4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토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상승에 따라 토지 취득 당시 금액 4조5658억원 보다 8746억원이 증가했으며, 조성 토지가 아닌 일반 토지 중 가장 비싼 토지는 남동구 소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로 5만8664㎡(1778만평)에 1860억원이다. 3.3㎡당 가격은 1046만원 수준이다.

최인호 의원은 “인천시는 지난 2015년 말 채무비율이 33.4%로 전국 2위인 부산 24.3%를 크게 상회할 만큼 재정여건이 심각하다”며 “재무 건정성 회복을 위해 유휴 토지 매각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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