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사실 알려져 천만다행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신고리5ㆍ6호기 건설재개에 바른정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포퓰리즘 정책을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됐다는 반응을 밝혔다. 사회적 갈등과 국론 분열을 유발한 것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바른정당 소속 정운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는 20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오도된 포퓰리즘으로 정책을 세운 것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간사는 “뜬소문으로 말미암아 5ㆍ6중 안전망이 확보된 원전에 불안하다는 인식이 퍼졌었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려지기 돼 국가적으로 천만다행이다”고 했다.
 |
| [사진제공=연합뉴스] |
박정하 바른정당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는 신고리와 건설 중단으로 말미암은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을 유발했던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권고안을 반영해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장기적 에너지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사회 구성원 누구도 더는 갈등을 유발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신고리 5ㆍ6호기 중단과 관련 여야는 물론 국민까지 극한 대립에 쌓였던 만큼, 이제는 정부ㆍ여당은 물론 시민단체도 다른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신고리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앞서 공론조사 결과 ‘건설재개’로 결론이 났다고 발표했다. 시민참여단의 최종 4차 조사결과 건설재개는 59.5%, 중단은 40.5%였다. 정부는 시민참여단의 결론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신고리 5ㆍ6호기 공사는 신속하게 재개될 예정이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