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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촬영소 고개’ 명성 되찾는다…동대문구, 21일 답십리 영화페스티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ㆍ사진)는 오는 21일 답십리동 지역 체육관 앞마당에서 ‘답십리영화문화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이 행사는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가 주최한다. 구 관계자는 “답십리 일대는 지난 1960년대 ‘촬영소 고개’로 불릴 만큼 있기 있던 영화 촬영소로, 국내 영화문화의 산실로 유명했다”며 “그 역사를 기념하고 전통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촬영소길’ 선포식을 통해 막이 오른다. 이어 옛 촬영소 사진전, 촬영소 역사 바로알기 퀴즈, 먹거리 장터, 단편영화 상영, 축하공연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날 단편영화 상영 시간에는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가 직접 만든 ‘명월’, ‘민족의 외침’ 등 영화들도 상영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옛 촬영소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그 시절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와 함께 답십리의 옛 명성을 되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답십리동에는 지난 2014년 문 연 답십리 촬영소 영화전시관도 있다”며 “그 시절에 쓴 영화 장비와 고전영화 포스터 등을 상설 전시하고 있어 이번 행사를 즐기면서 함께 방문하기 좋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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