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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1회용 비닐 대신 우산빗물 제거기 도입
- 28일부터 ‘비닐봉투 없는 벼룩시장’ 운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공공기관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먼저 우천 시 청사 입구에 두던 일회용 우산비닐 대신 ‘친환경 우산빗물 제거기’를 도입, 오는 23일부터 쓴다고 20일 밝혔다.

청사 입구에 놓일 ‘친환경 우산빗물 제거기’는 양쪽에 달린 흡수패드가 우산을 좌우로 털어 빗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 설비 설치를 구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청과 동주민센터는 공용물품과 행사용품을 구매할 때 장바구니와 재사용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학교 등에도 이를 확대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구는 또 비닐사용 줄이기에 시민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28일 양천공원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비닐봉투 없는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벌인다. 벼룩시장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 등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당일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신월1동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관내 5개소 전통시장에서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폐비닐류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주택가와 상가지역에선 ‘폐비닐류 별도 배출제’를 추진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연간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 중 일회용 비닐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이르지만 편리함으로 인해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깨끗한 도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에서부터 비닐 사용을 줄이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적극 홍보하여 환경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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