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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朴 정치보복 주장에 “이론적 근거 無…사리에도 안 맞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 작가는 “‘썰전’에서 지난해 가을 이후 여러차례 통역했었다. 그 전에 1,2,3차 담화문에서 이야기 했던 것들이 앞에 있다. ‘난 최순실 믿은 잘못 밖에 없다. 그것 때문에 나 망했다. 밑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같이 처벌 받게 돼 괴로웠다. 그 다음은 난 죄가 없다’ 그 전의 입장을 반복한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이론적 근거 없이 감정과 주장만 앞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만 있고 자기 감정을 말하기만 한다. 자신이 그와 같은 감정을 느기고 판단을 내린 이론적 근거를 하나도 말 안한다. 몇달만에 딱 4분 이야기 했다”고 지적했다.

유시민 작가는 “사리에 맞게 주장해야 한다. 정치보복이라고 그러면 이 사태가 전개된 양상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정치보복이라면 우리나라의 사법제도, 의회제도, 대한민국 전체가 자기를 박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 국민에게서, 또는 국가를 운영하는 모든 집단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 안하는거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연장 판결 직후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배신으로 되돌아왔고 이로 인해 모든 명예와 삶을 잃었다”며 “재임 기간 누구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저에 대한 구속 기한이 끝나는 날이었으나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3일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다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저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은 물론 저 역시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오늘 변호인단은 사임의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맡기겠다.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며 “절 믿고 지지해주는 분들이 있고 언젠가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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