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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삼호대숲 생태관광지로 각광...16일 ‘떼까마귀’ 첫 관찰
여름엔 최대 8000여 마리 백로류, 겨울엔 떼까마귀·갈까마귀 최대 10만마리 잠자리로 이용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 삼호대숲이 백로류·까마귀류(사진)가 찾는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 남구는 16일 삼호대숲에서 잠을 자고 먹이를 잡으러 날아가는 떼까마귀 80여마리가 올해 처음 관찰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는 비슷한 시기인 10월 14일, 송전탑 전깃줄에 쉬고 있는 떼까마귀 10여 마리가 처음 관찰된 바 있다. 


이처럼 떼까마귀가 울산에 도착하는 날짜는 10월 15일 전·후다. 10월 1일부터 철원지역의 최저기온이 5℃이하로 1주일간 지속되면 15일 이전에 울산에 도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5일 이후에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울산시는 겨울을 보낼 떼까마귀 무리가 모두 남하해 삼호대숲 일대가 떼까마귀 군무로 장관을 이루는 향후 1개월동안 울산을 찾는 생태 관광객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 남구 삼호동 삼호대숲은 매년 여름철이면 최대 8000여 마리의 백로류가 관찰되고, 겨울철이면 까마귀류인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최대 10만마리가 잠자리로 이용하는 곳이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삼호동 지역은 지역 주민들에 의해 다양한 친환경 생태마을로 조성되고 있는 곳“이라며,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백로류·까마귀류 생태관광지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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