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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일교차에 방한용품 매출 ‘쑥’
-올리브영, 방한용품 매출 120%↑
-‘스타킹’ 매출 4배, ‘핫팩’도 3배 올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지자 방한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아침 기온이 최대 7도까지 떨어져 일교차가 크고 차가운 대륙 고기압과 찬 공기가 함께 유입돼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방한용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방한용품 제품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10월5일~8일) 대비 120%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방한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들 모습. [사진제공=올리브영]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스타킹’으로 1주일새 매출이 무려 4배가 뛰었으며, ‘핫팩’은 3배나 증가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추위를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스타킹 등 고객 니즈가 많은 제품들을 계산대 인근에 전면 배치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울 양말’, 따뜻한 ‘차 (茶)’ 등 추위를 막을 수 있는 품목들도 인기를 끌었다.

또 아직은 겨울이 오긴 전이므로 살색 스타킹, 발열 나시티(Heat Sleeveless) 등 티가 나지 않아 옷 맵시는 살리면서 몸을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히든 패션(Hidden Fashion)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연휴 후유증과 갑작스러운 한파로 비타민C나 면역, 항산화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뒤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며 방한용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매출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방한용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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