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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니스트펀드, “기술금융으로 금융소외 해소하겠다”
-대체투자 상품 발굴 공력

-올해 누적대출금 800억원 목표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P2P(peer to peerㆍ인터넷을 통한 개인간 금융)투자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이른바 ‘큰 손’들만 투자하던 상품에 개미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기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투자상품을 발굴해 누구나 소액 투자가 가능하도록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액자산가들이 주로 투자해왔던 상품들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경쟁력있는 대체투자 상품을 선보이는 데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어니스트펀드는 영국계 글로벌 부동산서비스회사인 세빌스코리아의 자회사인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체투자상품 및 리스크 분석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 창업에 앞서 미국 벤처캐피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일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당시 수 많은 사업 모델을 검토하면서 P2P금융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면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업에 대한 매력이 컸다”고 설명했다. 기술금융이 발전할수록 금융 소외 현상을 해소해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어니스트펀드는 나이스신용평가 등 기존의 신용정보 위에 회사가 자체 개발 시스템을 더해 개인 대출자들의 신용등급을 매긴다. 지난달 누적대출금 5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전체 누적대출금이 올해 800억원을 돌파를 목표로 두고 있다.

서 대표는 “규제는 강화와 신규업체들이 지속 유입으로 인해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리스크를 줄이면서 고객들의 기대 수익률을 충족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P2P시장이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법인 고객들까지 수용하면서 탄탄한 금융플랫폼의 하나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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