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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신세대’ 어르신들, 국민행복 IT경진대회서 최고 성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ㆍ사진)에 사는 ‘신세대’ 노인들이 그간 갈고닦은 컴퓨터ㆍ스마트폰 활용능력으로 올해 ‘국민행복 IT경진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13일 구에 따르면 전날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에 구 대표로 참가한 정숙자(76ㆍ여) 씨는 최고령층(75세 이상) 부문에서 대상을, 임홍택(64) 씨와 민용기(61) 씨는 장년층(55~64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한 이번 ‘국민행복 IT경진대회’는 매년 전국 각지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 대상으로 컴퓨터ㆍ스마트폰 사용능력을 겨뤄보는 행사다.

올해 전국 지역예선에서만 2700여명이 참여했고, 전날 열린 본선대회에도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대표 주민들은 그간 구가 진행해 온 무료정보화교육을 통해 컴퓨터ㆍ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혀왔다”며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구는 특히 입상자 중 대상을 받은 정 씨는 지난 2012년부터 구의 무료정보화교육을 받으면서 실력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 현장에서 인터넷 정보검색은 물론 문서작성, 엑셀 통계 제작 등을 막힘없이 수행하며 주변 참여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에게 도움되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55세 이상 주민과 장애인, 결혼이민자 등 정보취약계층 대상으로구민회관과 성현동 주민센터, 미성동 자치회관에서 지금도 컴퓨터ㆍ스마트폰 등 관련 강좌를 진행 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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