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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바이트에도 앉은 권리를” 아르바이트생 절반 질병 호소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근무시간 대부분을 서서 일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다리부종 등 관련 질병을 앓고 있다는 아르바이트생도 절반에 달했다.

알바천국은 최근 전국 아르바이트생 5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근무시간 대부분을 서서 일한다는 답변이 48.2%로 가장 많았고, 항상 서 있는다는 답변도 25%에 달했다.

손님이 있을 때만 서서 일한다(15.2%), 업무 특성상 대부분 앉아서 일한다(10.1%)는 답변은 25.3%에 불과했다(기타 1.55).


아르바이트생의 휴식을 위한 의자가 비치돼 있는 사업장은 10곳 중 4.7곳에 불과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제80조 의자의 비치)에 따르면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의자를 비치해야 한다. 다만 이는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다.

의자 비치 유무에 상관 없이 아르바이트생들이 서서 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서(35.3%)였다.

다음으로는 손님이 계속해 들어와서(32.3%), 업무특성상 서 있는 것이 더 편해서(13.2%), 고용주가 앉지 못하게 해서(11.3%), 기타(7.9%) 순이었다.

그 결과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절반(53%)은 관련 질병이 생겼다고 답했다. 앓고 있는 질병 종류는 다리부종(34.4%), 발뒤꿈치 통증(18.7%), 허리디스크(14.7), 하지 정맥류(8.5%), 무릎 관절염(8.2%) 등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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