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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코스닥ㆍ코넥스 취업박람회]김재철 코스닥협회 회장 “취업박람회가 얼어붙은 고용시장 녹이는 촉매제 될 것”
-박람회서 1차 면접통과까지 ‘패스트트랙’ 기회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취업박람회는 비용부담으로 고용규모 확대에 망설이던 기업들과 중소업계에 선입견을 갖고 있던 구직자 양측이 서로의 오해를 풀고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녹이는 촉매제로 작용합니다”

김재철 코스닥협회 회장은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의 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업계의 한 코스닥기업은 연말 상여금이 1000%에 달할 정도로 대기업 못지 않은 대우와 복지를 자랑하는 등 알짜기업들이 많이 있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에는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업무가 많은데다, 한 분야 업무만 경험하기보다는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소화하면서 다양한 역량을 쌓고 자신에게 맡는 업무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이같은 강점을 구직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면접통과까지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채용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면서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이력서를 접수하는 수준을 넘어 인사담당자의 1차 면접을 통과하고 바로 최종면접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인력난에 시달리거나 지방에 사업장이 있는 기업들의 경우 사실상 합격통보를 주기도 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 회장은 향후 코스닥 상장사를 늘려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물론 거래소의 역할이 크지만 코스닥협회도 심사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안을 지속하는 등 코스닥 문호 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상장기업 중 미래가치가 큰 기업은 기존 회원사에 소개해 투자협력을 강화하고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상장 후 도태되는 기업이 있을지라도 일단 이같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유망회사에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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