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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홍, 김기춘 소유주택에서 전세로 거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극우보수진영을 대변하며 연일 여당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홍(59) 전 아나운서가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소유 단독주택에 전세로 살고 있다고 스카이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정 아나운서에게 전세로 준 본인 단독주택 옆집인 아들 집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수 년간 ‘한동네 이웃사촌’으로 지내왔다는 것.

정 전 아나운서가 현재 거주중인 집은 김기춘 전 실장 명의로 된 주택이며, 이런 사실은 정 전 아나운서가 대표로 있는 에릭슨 코리아(구 더코칭그룹) 법인 등기에 기재돼 있다고 한다. 정미홍 에릭슨 코리아 대표 주소지와 김기춘 전 실장 자택 주소가 일치한다는 것.

정미홍 전 아나운서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스카이데일리 측에 김기춘 전 실장 집에 사는 건 맞지만 김 실장과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평창동에 거주한지 25년 정도 됐다”며 “남편의 직장 문제로 급하게 전셋집을 찾다가 원래 살던 집을 전세로 내놓고, 이곳으로 이사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장이라는 분이 나와서 거래를 진행했기 때문에 계약서를 쓰기 전까지 소유주가 김 전 실장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수년째 살고 있지만 김 전 실장의 얼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춘 실장에 배달돼야 할 우편물이 잘못 왔을 경우 몇차례 전달해준 일이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주택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소재하며 대지 면적 698㎡(약 211평), 연면적 275.12㎡(약 83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40년 전인 1977년에 지어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주택 시세는 약 31억6500만원에 이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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