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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사상최고치 삼성전자…‘300만원시대’ 성큼
270만선 돌파…올 상승일수 109일
3·4분기 실적 양호 추가상승 여력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사도 될까.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삼성전자의 한 주 가격이 270만원을 넘어선데다 올해 상승일수는 188일 중 109일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할 엄두를 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고(GO)’를 외치고 있다. 반도체 호황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 주가 300만원 시대가 곧 열릴 것이란 장미빛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2일 삼성전자의 현재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61조86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4조3491억원, 당기순이익은 11조698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38%, 175.94%, 143.94%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컨센서스는 한 달 전에 비해 매출액은 0.22%, 영업이익과1.85% 높아졌고, 3개월 전 대비 각각 1.17%, -0.79% 줄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컨센서스도 상향추세다. 현재 삼성전자의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67조5267억원, 영업이익은 15조9451억원으로 전년대비 26.62%, 72,92%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1.93%, 5.74% 늘었고 3개월 전보다도 4.23%, 10.48% 늘었다.

한동안 삼성전자를 내다 팔던 외국인도 연휴 이후에는 대거 매수에 나서는 것도 무엇보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실적 증가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도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14조9천억원과 17조3천억원으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를 올리고 있어 당분간 목표주가 상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지난 9월8일부터 10일까지 19개의 국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들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가는 312만 3158원이었다.

IB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350만원으로 가장 높게 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시도 346만원 목표가를 내놨다. 반면 삼성과 KB증권은 280만원, 대신은 290만원으로 목표가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실적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이라 매우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익 전망대비 주가 상승폭이 다소 부담스러운 시각도 있다.

김나래 기자/tick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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