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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서 추억 쌓으세요”
-21일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호텔신라는 오는 21일 신당동 다산성곽길 일대에서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다산성곽길은 장충체육관 뒤편부터 다산팔각정에 이르는 1㎞ 구간이다. 이 행사는 다산성곽길 입구부터 600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라며 “한양도성에 대한 추억을 쌓을 기회”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다산성곽길, 바람과 함께 걷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우선 오후 3시30분에는 호텔신라가 지원하는 스몰웨딩이 치러진다. 주인공은 구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다.

오후 4시에는 한복패션쇼가 개최된다. 2012년 국제연합(UN) 공식행사와 2015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 등에서 한복의 미를 알린 ‘한국의상 백옥수’가 만든 전통 의상들을 볼 수 있다. 모델로는 서울문화예술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나선다.

이어 오후 4시45분부터는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다산성곽길을 장식하며, 오후 5시45분에는 청사초롱 순성놀이가 시작된다. 발광다이오드(LED) 청사초롱을 들고 다산성곽길을 내려오며 소원을 비는 시간으로 현장에서 바로 참여를 신청해도 된다.

다산성곽길 곳곳에선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목공, 도자기 공예체험과 함께 팔찌, 부채 등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이 밖에 분필로 성곽길 바닥을 꾸며보는 ‘분필아트’, 가족사진을 흑백으로 인화해서 주는 ‘옛날 사진관’ 등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20여종 수공예품이 있는 아트마켓과 푸드트럭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 날에는 한양도성 해설사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도슨트투어’도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모두 4회 진행되며,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곱게 늘어선 다산성곽길에서 문화의 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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