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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선앙상블 블루피닉스 세 번째 이야기

[헤럴드경제] 전금호(Eric Chun) - 더블베이스, 베이스기타 / Hotchkiss School
블루피닉스 앙상블 원년멤버로 앙상블곡 전반에 편곡을 담당하고 있으며, 더블베이스와 베이스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편곡과 악기 파트 변경 등의 역할을 맡아 과감하게 악기의 파트를 바꿔 보기도 하고 나름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해보며 연주의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앨범에 들어가는 곡 중에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곡이 있는지 리서치하며 저작권 관련 공부도 하게 되어 매우 보람차게 생각하고 있다. 더블베이스의 장점은 악기 중에서 대체 불가능한 저음을 지녔다는 것이다. 멜로디 파트의 현악기는 건반, 관악기 중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악기로 대체할 수 있으나, 반면에 더블베이스는 음색의 특징이 분명해 없으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멜로디를 풍성하게 백업하며 곡의 뼈대를 담당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자선 공연은 친구들과 즐겁게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면서 무언가를 창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에 만족스럽다고 한다. 매년 보바스 자선공연에 참가하는 멤버로서 여름과 겨울마다 이런 공연을 친구들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클래식 외에도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로 블루피닉스의 공연을 다채롭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
  


황규리(Gyuri Hwang) – 플루트, 피콜로 / Korea International School
블루피닉스 공연을 하기 전부터 KIS RCY 삼성병원 음악봉사 단원으로서 트리오를 구성해 연주봉사를 하고 있었으며 그러던 중 교내 블루피닉스클럽을 같이 만들어 음악봉사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트리오 친구들과 같이 5번째 정기연주회(Summer Refresh) 부터 참가하게 되었다. 음악이 좋아서, 친구가 좋아서 함께하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지금은 우리의 연주를 듣고 웃고 호응해주며 다음 연주회를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일을 기약하게 된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현악기와 관악기 수업이 따로 진행되고 있는 바람에 오케스트라 연주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블루피닉스는 마치 미니 오케스트라 느낌이 들어서 또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 플루트와 피콜로는 리듬, 속도감, 높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는 악기로서 솔로파트와 바이올린을 서포터 하고 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공연은 애니아의 집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에서 열린 6번째 정기 연주회 (Christmas Charity Concert) 라고 한다. 

이현승 (Hyun Seung Lee) - 플루트 / Korea International School
남들에 비해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공부하고 음악을 한 친구들이 모였기에, 자신이 가진 것을 남에게 환원하기 위한 공연을 하는 것이 블루피닉스의 존재가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스스로 연습량을 정해서 열심히 연습하며 극복했고, 친구들의 요청으로 합류한 2년 동안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많이 성장했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처음 악기를 시작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무대에 설수록 연주의 기쁨을 알게 되고 연습과 공연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다. 플루트는 빠른 곡과 느린 곡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맑은 음색의 관악기이며 연주할 때는 빠른 곡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플루트 멤버는 주로 멜로디 파트를 맡지만, 현악 쿼텟에서 시작된 앙상블인 블루피닉스에서 처음으로 백그라운드 파트를 맡으며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들이 가진 연주 능력을 모아 음악으로 즐거움을 전한다는 것이 늘 행복하기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악기를 놓지 않고 친구들과 공연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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