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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금니 아빠, 아내 성매매시킨 정황…경찰 동영상 확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어금니 아빠’ 이모씨가 딸 여중생 친구를 살해했다고 시인한 가운데 아내를 성매매시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연합뉴스TV가 보도했다.

경찰 측은 아내 최모씨 죽음이 남편의 성매매 강요와 연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와 이씨 주변인물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일종의 ‘포주’ 노릇을 하며 여러 여성들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아내까지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사건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씨가 11일 오전 중랑구 망우동 자택 앞에서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달 이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각종 성인용품, 컴퓨터와 여러 대의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을 확보해 분석했다. 이들 증거물에서 수십건의 성관계 동영상이 발견됐고, 여기엔 이씨 아내가 촬영된 영상이 다수 포함됐다.

이씨는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성 매수자와 성매매 여성을 모집하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성인 사이트에 올려 수익도 챙겼다.

이씨는 그동안 서울과 강원도 등지를 오가며 짧게는 몇 달 단위로 수시로 거처를 옮겼고,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아내에게 여러 남성을 상대하도록 해 돈벌이를 했다고 한다.

경찰은 숨진 최씨 이마에서 발견된 상처에 대해 이씨가 “의붓아버지와 8년간 성관계를 맺고 숨겨온 것이 화가 나 때렸다”고 폭행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상해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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