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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푸드트럭존 대박났네~
- 1 대 당 하루 매출 최고 43배 증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강남역 푸드트럭존이 ‘대박’이 났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강남대로에 난립된 불법노점상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하고 9개월 간 활성화 사업을 벌인결과 상인의 매출은 늘고,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강남역 9ㆍ10번 출구 푸드트럭 존의 푸드트럭 1대 당 하루 매출은 연초 3만원에서 현재 최고 130만원까지 증가했다. 준비한 재료가 떨어져 손님을 더 받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는 게 푸드트럭 운영자들의 전언이다.

이 지역이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한 데는 서초구의 행정적 지원이 적잖이 기여했다. 구는 우선 작년 12월 강남대로에 20년 넘게 난립돼 있던 불법 노점상 중 생계형 40여곳과 밀착 상담하며 푸드트럭과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시켰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명 셰프들의 강연을 열어 메뉴 개발, 조리법, 마케팅과 운영 전략 등을 교육했다. 방송에도 등장하며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도 탔다.


앞으로 구는 모든 푸드트럭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경영컨설팅 등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시설도 보완해 위생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예비창업가를 위한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를 11월6일부터 이틀간 연다.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실제 푸드트럭 운영 현장을 찾아 성공 사례를 체험하는 등 실습도 병행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구는 대한민국의 푸드트럭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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