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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시 ‘슈퍼루키’로 데뷔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결정
-코스피 상장시 시가총액 17조원으로 18위권
-코스피200 지수 편입 유력해 주가 상승 전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하면서 코스피의 ‘핫’한 슈퍼루키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가결했다.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 절차를 거쳐 코스피 등록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코스피 이전 상장은 내년 2월경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코스피로 상장되면서 단숨에 시가총액 기준 20권에 들어갈 것이 유력시된다. 11일 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7조7085억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현재 18위에 해당하는 아모레퍼시픽(15조2869억원)보다 많다. 즉 현재 흐름대로 코스피 이전 상장시 20위권 진입이 무난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바이오제약 업체 가운데12위권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3조원)에 이어 두 번째 순위에 해당한다.


더구나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되면 코스피200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되면 코스피200 편입이 기대되는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은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대상 지수로 활용되는 등 해외 투자자나 기관의 매입 대상이 되면서 주식 가치가 올라가는데 도움이 된다.

현재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된 바이오제약 업체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홀딩스 ▷종근당 ▷광동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영진약품 ▷일양약품 ▷부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한국콜마 ▷삼양홀딩스 등이 있다.

한편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결정되면서 두 회사의 주가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11일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6만원을 넘어서며 시가총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되면 코스피 시장 20위권에 들어가는 바이오업체가 두 곳이나 되는 것”이라며 “경제상황을 가장 기민하게 감지하는 증권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건 우리 바이오산업에 대한 가능성이 증명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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