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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육군참모총장 “위험하지 않은 대북옵션 없어”
-“LAㆍ뉴욕 타격하는 ICBM 끔찍할 것”
-“북핵문제 해결 시간 무한하지 않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9일(현지시간) 위험 부담이 없는 대북옵션은 없다면서 북핵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고 밝혔다.

밀리 총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연례회의에서 기자들에게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은 아무리 상상해봐도 끔찍할 것”이라며 “아무도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나 뉴욕을 타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마찬가지로 끔찍할 것”이라며 북한의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ICBM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의 대북옵션과 관련해선 “좋고 쉬운 무위험한 옵션은 없다”며 “이것은 엄청나게 어렵고 위험해 아무도 이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밀리 총장은 특히 “시간은 무한하지 않고 결정은 내려질 것”이라면서 “이에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없다”며 북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미 CNN방송은 밀리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한 이전 정부 대북정책 실패 비판 이후 불과 몇 시간 뒤에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25년간 북한을 다루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수십억 달러만 주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정책이 효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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