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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정치 민심은 “우리끼리”...文ㆍ野 지지율 동반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자유한국당 지지율 상승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정치 민심은 “우리끼리”로 통했다. 보수와 진보 모두 자신들의 정치권 세력을 중심으로 응집력이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8일과 9일 추석연휴말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에 근접했다. 동 조사기관의 정례 여론조사에서 연휴 직전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민주당과 한국당 역시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정체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 응집력이 강해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MB정부 국정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공작 의혹’ 보도, 한국당의 ‘정치사찰 의혹’ 주장 등 추석연휴 기간에 지속되었던 각종 적폐청산과 안보, 한미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며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은 문 대통령이나 민주당, 보수층은 한국당으로 각각 결집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오른 69.5%로 추석연휴 직전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 등 핵심 지지층에서 90%대 후반 또는 90%대 초중반의 지지율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1.1%로 상승했다.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결집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충청권과 수도권, 20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의 결집으로 20.0%로 상승했다.

이번 추석연휴말 특별조사는 지난 8일과 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33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47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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