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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실적시즌 개막]흑자전환-적자전환 예상 종목은?
- 삼성SDI 등 4개 종목 올 3분기 흑자전환 예상, 주가 상향 기대
- 기아차 등 4개 종목 적자전환 전망, 주가 하락 예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올 3분기 어닝시즌 삼성SDI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반면 기아차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250개 종목들의 실적 컨센서스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에서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은 삼성SDI, 한진중공업, 씨에스윈드, 비에에치 등 4곳이다.

대표적인 흑자전환 기업인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 110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해 3분기 288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실적개선을 반영하듯 주가는 지난 8월 15일 2분기 실적시즌 종료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12.46% 올랐다.

[자료=에프앤가이드]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도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실적개선의 중심에는 2차전지가 있다. 고정우 연구원은 “2차전지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소형 2차전지의 경우 스마트폰용 폴리머 전지 물량 증가 등이 실적개선으로 연결되고 중대형 2차전지에서는 유럽 친환경차 업체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은 기아차, 게임빌, 에이블씨앤씨, 성광밴드 등 4개사다.

지난해 3분기 52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기아차는 올해 3분기 6000억원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2분기 실적시즌 이후 주가도 11.34% 하락했다. 기아차의 실적감소는 해외 매출 감소와 통상임금 비용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중국ㆍ미국에서의 출하 감소와 일회성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특히 “통상임금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 1조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8월 통상임금 판결 이후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한 바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가동률 회복 강도와 북미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통상임금 판결 이후의 자체 노사협상 및 그룹 계열사에 미칠 영향도 향후 실적 전망의 변수”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렸다.

한편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엘오티베큠(2177.5%), OCI(1711.9%), 삼성전기(811.3%), CJ E&M(473.0%), NHN엔터테인먼트(458.1%), 인터플렉스(435.1%), SK하이닉스(427.0%), 엔씨소프트(405.6%) 등이다.

한국가스공사와 TBH글로벌 등은 적자를 지속하겠지만 적자폭은 전년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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