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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1 北 당 창건일…연휴 끝 도발 감행할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북한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하루 앞(10일)으로 다가왔다. 10월 10일마다 북한이 굵직한 도발을 감행해왔다는 점에서 올해 10월 10일 역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 추가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연이어 도발을 강행한 후 오는 10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의원들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군과 관계당국이 북한 동향을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등 의원 3명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후 인터뷰 등을 통해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을 준비 중이고, 이를 통해 미국 서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사일이 화성 14형이거나 현재 개발 중인 화성 13형 등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화성 14형은 중거리미사일인 화성 12형을 개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로 평가받는다. 최근 북한이 연이어 무력도발에서 사용한 미사일이다.

또 화성 13형도 주목받는다. 현재 개발 중인 미사일로, 북한 매체는 지난 8월 3단 형태의 ICBM급 화성 13형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의도적으로 미사일 개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3단 형태의 미사일로 구성돼 개발이 완료되면 사거리가 1만2000여km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국방위원장이 직접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실제 도발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스스로 주장한 건행동으로 보여주는 북한의 기존 행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일을 전후해 북한이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두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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