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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즈오 이시구로 책 판매 급증, 베스트셀러 1,2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7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을 찾는 독자들이 크게 늘면서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남아 있는 나날’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1,2위를 차지했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7일 현재 민음사가 펴낸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은 순위가 급상승,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나를 보내지마’ 는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는 수상 직후 부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예스24는 수상 직전 1주일간 판매량은 6권이었으나, 수상 이후 판매량이 1319권으로 220배 증가했다. 알라딘도 수상 직후 15시간 만에 직전 1개월간의 판매량 보다 52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알라딘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2009년 11월 번역 출간된 ‘나를 보내지마’와 2010년 9월 번역 출간된 ‘남아 있는 나날’이다. 두 작품은 각각 263권, 245권 판매돼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녹턴’,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파묻힌 거인’까지 가즈오 이시구로의 전 작품의 판매량이 늘었다.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은 40.5세로 여성의 구매가 남성보다 7대3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구매한 층은 3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의 25.7%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은 대중적인 요소를 다분히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는 11년 이상 간병사로 일하고 있는 캐시의 시선을 통해 폐교가 된 기숙 학교 ‘헤일셤’의 시절과 현재를 교차하면서 진행되는데 혜일섬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게 된다. 인간의 장기 기증을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의 삶과죽음, 사랑, 인간의 존엄성을 묻는 감성적인 SF소설이다.

이시구로에게 맨부커상을 안긴 ‘남아있는 나날’은 1930년대 영국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주인공이 깨닫는 삶의 가치와 사랑을 애잔하게 그린 작품으로, 1993년 앤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의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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