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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미치광이’ 아니라 ‘이성적’, 군사충돌 피할 것”
美 CIA 관리 평가…김정은 최종 목표는 주한미군 철수



[헤럴드경제] 미국의 주요 정보기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이성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낮아지는 지점이다. “김정은은 모든 독재국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집권하고 자신의 침대에서 평화롭게 죽길 원할 것”이라는 게 그 근거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앙정보국(CIA) 관리가 “김정은은 ‘이성적(rational)’이다. 그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고 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 CIA ‘코리아 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의 이용석 부국장보(deputy assistant director)는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 부국장보는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김정은이라고 지적하면서 “모든 독재국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김정은도 오래 집권하고 자신의 침대에서 평화롭게 죽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그는 아울러 “김정은은 한미 연합군과 군사적으로 맞서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그의 장기적 목표는 주한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는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국장보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김정은에게 한반도에서의 더욱 많은 행동의 자유(more freedom of action)를 허용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이 부국장보는 이어 “북한이 미국의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10월 9일)나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을 계기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CIA가 올해 상반기에 신설한 코리아 임무센터는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는 특수 조직이다.

onlinenews@heralcd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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