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본격적인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평소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과속차량 비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서울-양양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서울-양양선을 통과하는 차량의 36.5%가 시속 110㎞/h 이상으로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과속차량 비율이 많은 고속도로는 남해제1지선 30.7%, 동해선 28.7%, 남해선 24.4% 순이었으며, 30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통과차량 10대 중 1대 이상이 과속으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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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황금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 귀성차량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추석 황금연휴 사흘째인 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 귀성차량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10.4%가 시속 110㎞/h 이상으로 과속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속 140㎞/h 이상으로 초과속주행하는 차량도 전국적으로 1.5%에 이르고 있다.
초과속주행 비율이 높은 고속도로는 동해선 9.3%, 남해제1지선 6.9%, 서울-양양선 6.4%, 남해선 5.0%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선형개선 등 주행편의성이 높아질수록 과속비율은 지속적으로 동반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행 편의성 뿐 아니라 효과적인 과속단속과 운전자 계도를 통해 안전성 측면도 가시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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