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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삼청동 수제비서 점심…‘아이돌급 인기’ 시민들 환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추석연휴 둘째날인 1일 청와대 인근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삼청동 수제비’에서 점심 식사를 해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점심때쯤 비가 오자 우산을 각각 직접 들고 청와대 관저에서부터 식당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주영훈 경호처장이 직접 수행했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해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비공개 개인일정으로 진행됐다”며 “(문 대통령 내외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삼청동 수제비에 있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의 한 수제비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문 대통령 부부는 수제비, 전, 막걸리를 주문했다. 마침 옆 테이블에 앉은 시민들과 함께 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외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를 발견한 시민들은 환호하며 소리를 질렀다. 또한 휴대폰으로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순식간에 전례없는 ‘아이돌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결국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줄이 끊이지 않으면서 사진 촬영은 곧 단체 촬영으로 바뀔 정도의 열기였다고 한다.

한 시민은 트위터에 식당 앞에 늘어선 줄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친구가 오늘 삼청동 갔다가 깜짝 만난 문 대통령 가족. 인증샷 찍겠다고 식당 앞에 늘어선 줄이란다. 찍어도 찍어도 줄이 줄지 않아 단체사진으로 바꿨다는 후일담”이라고 적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퇴근길에 남대문시장에 들러 시민과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대통령, 친구 같고 이웃 같은 서민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소탈한 노무현 대통령의 진면목이 과도한 경호 문제로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점을 두고 두고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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