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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이어 ‘전기 항공기’ 하늘 난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10년 내 전기 항공기가 하늘을 날 전망이다. 유가 부담이 큰 항공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은 미국 라이트일렉트릭과 손잡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여객기를 10년 내 선보일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번 충전하면 런던~파리 구간 수준인 최장 335마일(약 540㎞)을 날 수 있다. 약 2시간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규모는 120~180인승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 항공기 상용화를 위해선 고성능 배터리 개발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지젯은 물론 미국과 프랑스 대형 항공기 제조사들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외신은 전기 항공기가 도입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소음 수준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젯 측 대변인은 “항공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걱정하는 승객이 늘고 있고, 이들은 전기 항공기를 이용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어떤 항공기 제조업체가 먼저 전기 여객기를 완성하느냐 개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일렉트릭은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가 20년 내 모두 전기 여객기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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