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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품은 의료기기, 신기하네~”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pital 2017)’ 개최
-인공지능ㆍ자동 센서 등 최첨단 기술 도입 제품들
-‘셀비체크업’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질병 예측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기기에도 인공지능, 원격모니터, 자동센서와 같은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의료기기가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27~29일까지 개최된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2017)’에선 이런 트렌드 변화를 목격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인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등에 대한 전시 부스와 세미나가 눈에 띄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질병 예측 솔루션인 ‘셀비 체크업’을 소개했다. 셀바스AI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셀비 프레딕션’을 통해 건강검진 정보를 입력하면 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확률을 예측해준다. 셀바스AI 관계자는 “건강검진 정보를 정밀 분석해 2~3년 내에 개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분석해 알려준다”며 “정확도는 90%를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GE의 축적된 기술이 집약된 고급형 의료기기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진료용 휴대용 초음파기기 ‘브이스캔 익스탠드 DP’는 갤럭시 노트와 비슷한 크기로 갤럭시 노트와 같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터치 스크린 방식인 브이스캔 익스탠드는 흑백 해부학적 영상과 칼라 코드 혈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신체 내부를 고해상 이미지로 출력해 진단 정확성을 높여준다. GE헬스케어 관계자는 “기기 부팅부터 영상화까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 응급현장에서 의료진의 빠른 판단을 도울 수 있는 스마트한 기기”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 계열사 JW메디칼은 자동 대소변처리기기 ‘케어비데’를 선보였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든 고령자나 중증환자 등을 위해 고안된 케어비데는 그동안 환자들이 대소변 처리시 느꼈던 수치심을 해소해 주고 간병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의료기기다. 케어비데 전용 기저귀를 착용한 환자가 대소변을 한 경우 내장된 센서가 이를 감지해 오물을 자동으로 빨아들인다. 이후 세척, 비데, 건조 과정을 통해 뒷처리를 해준다. 환자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대소변을 처리할 수 있고 간병인 역시 손이 덜 가게 된다. 병원 내 감염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 의료기기 관계자는 “과거 의료기기가 보다 빠른 진단과 정확성을 위한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졌다면 지금은 사용자와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뭘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보다 스마트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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