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추석아 놀자②] 아이들과 추억쌓기…어디갈까 ‘행복한 고민’
-역사박물관서 전통공연 감상하고
-한옥마을에서 3일내내 명절느낌 물씬
-시민청에서 엄선된 특별공연 만끽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줄지않는 업무에서 잠시 해방되는 이번 추석 연휴는 아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 보낼 수 있는 얼마 없는 기간이다.

늘어지고 싶은 몸을 다독인 후 아이 손을 잡고 서울 한가운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기다린다.


▶박물관은 ‘추석 종합선물세트’=서울역사박물관은 추석 명절동안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은 온 가족을 위한 ‘선물세트’로 거듭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5일 ‘한가위 한마당’을 열고 공연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마당에선 거북이 차림새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의식 ‘거북놀이’, 평양예술단이 선보이는 북한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은 윷놀이와 팽이치기 등 남녀노소 모두 뛰어놀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터로, 체험마당은 고사리손으로 솟대와 장승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전통공예교실로 각각 꾸며질 예정이다. 이 밖에 떡메치기, 유과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기다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궁금한 점은 서울역사박물관(02-2152-5914)에 직접 물어보면 된다.


▶한옥마을은 3일내내 행사 풍성=이번 연휴 중구 필동2가에 있는 남한골한옥마을은 3~5일 ‘남산골 추석모듬’ 행사를 준비했다.

3일에는 ‘추석을 준비하다’란 주제로 다채로운 명절음식들이 마련된다. 부모ㆍ자녀 함께 담소를 나누면서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4일에는 ‘추석을 기리다’는 주제 아래 합동차례 등 각종 체험부스가 들어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 프로그램도 있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국악그룹 다올소리,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이 공연을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마지막 5일은 ‘추석을 즐기다’란 주제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15종의 전, 10여종의 막걸리를 함께 먹으면서 올해 추석을 매듭짓는 시간이다.

행사 기간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관련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02-2261-0517)이 받고 있다. 


▶공연도 보고, 전통놀이도 하고=중구 태평로1가 시민청은 5~9일 명절맞이 콘서트를 선보인다.

시민청 소속 예술가가 선보이는 ‘활력 콘서트’로, 흔한 대중가요부터 국악, 연극. 댄스공연 등이 모두 현장에서 펼쳐진다.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뽑은 예술단인 만큼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민청의 설명이다.

행사 현장 한쪽에는 전통놀이판도 들어선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투호 던지기 등 옛 추억이 떠오르는 놀이들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시민청의 상설 프로그램인 ‘타임캡슐’, ‘시민 발언대’ 등도 가족단위 방문객의 손길을 기다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등은 시민청(02-739-0057)에 문의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