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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우이천에 원격 출입통제장치 도입…재난예방 앞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ㆍ사진)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폭우가 쏟아질 시 고립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우이천 일대 6개소에 연말까지 예방시설 설치작업을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그간 폐쇄회로(CC)TV, 전광판과 스피커 등을 통해 사고 발생을 대비해왔으나 최근 게릴라식 폭우가 잦아지면서 하천 출입통제장치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우이천은 하천 진ㆍ출입로가 29곳으로 많은 편에 속하지만 새벽시간 기습 폭우가 내릴 시엔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기가 힘들었다.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하천 출입차단기와 원격감시ㆍ제어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신속히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 장비인 만큼 운영효과 등을 분석한 후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CCTV, 수위계 등과도 연계된다. 구는 본래 장비도 활용하며 유선통신망이 아닌 사물인터넷(IoT)망을 활용, 연간 250만원 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민 안전 확보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안전시설을 더 많이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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