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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면목동 은행나무길, 20여종 야생화로 ‘새단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최근 면목동에 있는 은행나무길 300m를 20여종 야생화와 나무로 꾸몄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면목동 은행나무길 조성사업’에 지난 4월‘서울시 공동체정원 가꾸기 공모사업’을 통해 받은 시비 1200만원, 주민자치회비 300만원을 투입했다. 유지ㆍ관리에는 주민자치회와 일대 주민, 상인회가 함께 나설 예정이다.

식재된 야생화는 아로니아, 화이트핑크셀릭스, 핑크뮬리, 코니카가문비, 국화 등이다. 면목동에 사는 주민 김숙자(55ㆍ여) 씨는 “삭막한 아스팔트 길에 꽃이 피고 과일이 익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정된다”며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거듭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은행나무길은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외에 새단장한 은행나무길에서 정원 가꾸기 콘테스트, 차없는 거리 축제 등 각종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은행나무길의 변신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 골목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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