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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추석명절 놀이 재밌어요!”
현대重 설립 울산 유일 외국인학교... 매년 추석 전통문화 체험 행사 마련 큰 호응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외국 어린이들이 한국의 명절문화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 울산에서 열렸다.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울산 동구 서부동)는 지난 25일부터 한주 동안 20여개국 70여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추석 명절이 생소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추석 무렵 열리고 있다. 학생들은 한국 전통 악기인 대금 공연과 탈춤, 민속춤 공연 등을 관람하고,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등 재미난 시간을 가졌다. 또 붓과 먹을 이용해 난(蘭)을 직접 그려보는 이색 체험행사도 가졌다. 한복을 입고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겼고, 송편을 나눠 먹으며 한국의 추석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한편, 현대외국인학교는 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고객을 위해 지난 1982년 설립해 지난해 독립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인 내국인 자녀가 입학할 수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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