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서씨와 하와이에서 동거한 이모 씨가 실제로는 사실혼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하와이주 법원 소송 정보에서 찾은 서해순 소송기록을 바탕으로 이모 씨와 관계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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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2012년 소송 기록에 담긴 이모 씨의 이름 뒤에는 ‘husband(남편)’, ‘abode(거주)’라 적혀 있다. 실제 결혼식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서해순 씨가 이모 씨를 남편으로 대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서씨는 딸 서연 양이 사망한 이듬해인 2008년 초, 이씨와 함께 하와이에서 법인을 만들고 마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서씨가 거주했던 하와이 호놀룰루 교민들 역시 법적 혼인관계 유무와 별개로, 두 사람이 부부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던 것으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의 취재 결과 드러난 바 있다.
내연남으로 지목된 이모 씨는 김광석이 사망 전 미국에서 만난 동창과 이름이 같다. 심지어 서해순 씨는 친한 이웃들에게 ‘김광석 부인’이라는 호칭을 쓰기도 했으며, 일부 주민은 서해순 씨가 김광석과 결혼사진 등을 2008년 쓰레기로 내놓았다고 했다.
서씨는 딸 서연 양 유기치사 혐의 및 소송 사기 혐의로 김광석 유족들로부터 고발당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서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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