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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노조, ‘강’ 대 ‘강’ 대결 압축... 29일 결선 투표
올 임단협 난항 예고...개표결과 자정넘으면 윤곽, 30일 확정공고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금속노조 현대자동차 7대 집행부 선거는 ‘강성’ 성향의 1, 2위 후보간 대결로 최종 압축됐다. 때문에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일시 미루어진 올해 임단협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27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울산·아산·전주공장과 판매·정비·남양연구소 등 전체 조합원 5만1132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강성’ 성향의 기호 1번 하부영 후보와 기호 3번 문용문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투표는 전체 조합원 5만1132명 중 4만4450명(86.93%)이 참여했다. 하부영 후보가 1만5159표(34.1%)를 얻어 1위, 문용문 후보가 1만3198표(29.69%)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번 선거는 29일 1, 2위간 결선투표로 넘어간다.

결선에 오른 이들 두 후보는 모두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하부용 후보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지냈고, 문용문 후보는 4대집행부를 이끌었다. 하 후보는 공약에서 신임금체계 및 월급제쟁취, 통상임금쟁취,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등을, 문 후보도 임금체계와 통상임금 분리, 완전월급제 추진, 통상임금 기아차와 동일 적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종당선자는 오는 30일 확정 공고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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