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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조현병, 환자마다 증상 그때그때 달라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조현병이란 말, 행동, 감정, 인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합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정신병적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사람들의 말소리 등과 같은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 내가 우주의 사령관이라든지, 이 세상은 곧 망할거라는 등의 망상이 생기기도 해서 흔히 사람들이 “미쳤다”라고 말하는 정신질환의 대표격이기도 합니다.

조현병은 환자마다 다른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현병이 도대체 어떤 병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환자들에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다양한 조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의 가족이나 이웃들은 자신이 경험한 환자의 예로부터 조현병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갖게 되기 쉽습니다.

조현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가족과 주위 사람의 이해가 특히 중요합니다. 증상을 점점 악화시킬 수 있는 언동을 하거나 마음으로 이기라고 하거나 방치하는 태도는 금물입니다. 환자는 언뜻 보기에 인격을 상실한 것처럼 보이나 내면은 아주 섬세하고 마음속으로 괴롭고 답답한 점이 많으므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이 점을 잘 이해하고 헌신적인 애정으로 대해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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