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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서울 지하철 분실물 1위는 휴대전화
- 가방ㆍ지갑ㆍ의류ㆍ전자기기 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서울시민들이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휴대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1~8호선 지하철 내 분실물 접수 목록 중 1위는 휴대전화로 3년 연속 최다분실물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하철에서 발견된 분실물 접수건수는 12만9422건으로 전년도 12만645건 보다 6.8% 늘었다. 이 가운데 2만8809건(22.26%)이 휴대전화로 가장 많았으며, 가방 2만7077건(20.92%), 지갑 1만7616건(13.61%), 의류 7159건(5.53%), 전자기기 2669건(2.06%)이 상위 5개 목록을 차지했다. 


이 중 분실물이 주인에게 반환된 경우는 10만1972건으로 78.8%의 회수율을 보였으나, 이는 2014년 84.56%, 2015년 85.34%보다 하락한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가 95.07%(2만7389건)로 회수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전자기기가 89.17%(2380건), 가방 86.11%(2만3316건), 지갑 82.69%(1만4567건), 의류 56.8%(4067건) 순이다.

송석준 의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유실물 접수건에도 불구하고 유실물 관리시스템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며 “안내방송과 캠페인을 강화하고, 유실물 인계절차를 정비하는 등 지하철 유실물 관리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회수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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