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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전력난으로 美 B-1B 전개 때 레이더 미가동”
-日아사히신문 “北 전력난으로 레이더 가동 못해”
-노후화된 대공미사일도 본래 성능 발휘 힘들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지난 23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북상했을 때 북한이 전력난으로 인해 조기경계레이더를 가동하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군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는 심각한 전력난으로 레이더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어 B-1B 편대의 비행경로와 관련, “북한의 레이더로 파악할 수 있지만 미사일은 도달하지 않는 경로”라고 말했다.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으로 비행했을 때 북한이 전력난으로 조기경계레이더를 가동하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지난 18일 B-1B 랜서가 동중국해에서 미 공군 KC-135 공중급유기로 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대공용 지대공미사일 SA-5는 최대 탐지거리 320㎞와 600㎞의 탐지레이더와 미사일 발사ㆍ유도와 연관된 최대 추적ㆍ감시거리 300~350㎞에 달하는 사격통제레이더를 운용하고 있지만 SA-5의 사거리는 250㎞에 그친다.

미 B-1B가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으로 비행할 땐 SA-5의 사거리를 벗어난 원산에서 350여㎞ 떨어져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북한군이 SA-5을 보유하고 적기를 조기 발견하는 탐지레이더와 사격통제레이더를 운용하고 있지만 1980년대 옛 소련에서 도입ㆍ개량한 것으로 본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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