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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제122주기 장충단 추모제…순국선열 기린다
-을미사변서 희생된 충신 9인 추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문화원은 오는 28일 장충동에 있는 장충단비에서 ‘제122주기 장충단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시대 말기 고종 재위시절 선열(先烈)들의 넋을 기리고자 진행하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각종 추모제향ㆍ공연들이 펼쳐진다.

제향 시간에선 전통방식 제례와 분향 등 의식들이 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이 이 날 초헌관으로 제례에 참여하며, 15개 동별 주민대표들이 제례위원 일을 한다.


제례 이후에는 분향, 헌화식이 이어진다. 주민과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 선열 후손 등이 참여한다.

추모 공연은 추모시 낭독과 추모곡 성악, 한국무용으로 꾸며진다.

한편 장충단제로 불려온 이번 제례는 지난 1895년 일본 자격들이 경복궁을 습격, 명성황후를 죽인 ‘을미사변’ 당시 이들에 맞서다가 산화한 9인 충신들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1910년 일본의 제재 이후 사라지는 듯 했지만 1988년부터 구가 되살려서 명맥을 잇고 있다. 본래 매년 10월8일 진행했으나 올해는 추석 연휴가 있어 행사일을 앞당겼다.

최창식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떠올리는 자리”라며 “각자의 애국심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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