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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없이 우물쭈물’ 서해순에 누리꾼들 “왜 나왔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구 고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가 지난 25일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방송을 본 누리꾼들이 “도대체 왜 나왔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씨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서씨는 인터뷰 과정에서 “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경황이 없어 알리지 못했다“거나 “알리는 게 겁이 났다”는 등 시청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으로 일관했다.

[사진=JTBC 캡처]

‘언제 딸 서연양의 죽음을 밝힐 생각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글쎄요. 저번에 후배가 찾아와서 서우 얘기를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팬클럽 친구들하고 그렇지 않아도 이상호 기자님이 이런저런 영화가 나오는데 대응하시지 않아야 되냐”라며 “ 그래서 그때 그 건으로 후배들을 만났을 때 제가 홍대 앞에서 만났는데 팬클럽 친구들인데. 제가 얘기를 하려고 그랬어요. 서우가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하지 큰일이다, 얘기하려고 그랬는데 그때 또 다른 얘기들도 있고 해서 그때 또 얘기를 못했고. 그 다음에 또 엊그저께 옛날 팬클럽 했던 친구가 대전에서 와서 언니 뭐가 난리가 났는데 서우가 어디 있냐 그랬더니 저도 서우가 잘못됐다 이렇게 얘기를 할 상황이 안 됐어요. 그냥 미국에 있어 그냥 그러고 저는”이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에 대해 “듣는 분들께서 어떻게 이해하실지 잘 모르겠는데 그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참 어렵다는 건 본인도 알고 계시죠”라고 되묻자, 서씨는 “일부러 속이고 하는 건 아니지만 글쎄요. 제가 시댁에다 그걸 알릴 무슨 계제도 없었고 시댁도 한 번도 서우를 안 찾으셨고 서우 안부를 묻지도 않으셨고 그 다음에 사실 서우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저는 연락을 하실 줄 알았어요. 그때는 서우 어떤 재산권도 있기 때문에 나는 이걸 연락을 하시면 유류청구분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연락하시면 그때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죠, 만약에 그 상황이. 저는 서우가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연락드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집도 정리하셨다고 신문에 나왔는데 저한테 연락 안 하셨고. 재산은 그냥 로열티 부분이 거의 12년 동안 다 가져가셨는데. 상당한 금액입니다, 그게. 제가 신나라랑 레코드랑 계약한 건 제가 다 알아서 했기 때문에 제가 다 알고 있는데. 그걸 그냥 부모님 쓰시라고 했기 때문에 저희 어머님이 워낙 꼼꼼하셔서 모아놓은 돈인데 그걸 그쪽이 다 가져가셨죠, 나누셨죠. 서우는 빼고”라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는 “JTBC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까 제보를 받기도 했습니다마는. 서해순 씨께서 서연이가 사망한 지 한 달 뒤인 2008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그러니까 대략 5~6년 정도의 기간이군요. 하와이에 거주를 하셨던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주류가게를 운영하셨다고 했는데 맞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서씨가 “네, 리코스터라고 하는데”라고 하자 손 앵커가 다시 “스피드마트?”라고 되묻자 서씨가 “잘 아시네요. 어떻게 제 뒷조사를 하고 다니시나”라고 되물었다.

서씨는 “그런 정보가 있다는 자체가 저는 제 개인정보가 왜 이렇게 나돌아다니는지 우리나라가 문제가 있네요”라고 말했고, 손 앵커는 “개인정보가 아니고요. 호놀룰루죠. 거기에 장기간 같이 지내셨던 분이 전해오신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런 식의 답변이 길게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이렇게 중요한 사안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나와 횡설수설했다’며 서씨를 질타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네이버 댓글은 1만7000여개가 넘게 달렸고, 다음 댓글은 8500여개가 달린 상황. 통상 댓글이 많은 경우 500~1000여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엄청난 셈이다.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다음 캡처]

네이버 댓글에서는 “부자연스러운 눈 깜빡임 목소리 떨림 횡설수설 인터뷰보니 확신이 든다. 살인사건 재조사 확실히 하자”, “솔직히 10년이 지났어도 모성애가 있으면 저렇게 말 못할 듯..보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뭔 소리야? 상식적으로 니가 하는 말이 이해가 되겠니? 그리고 손동작은 왜 이렇게 많니”, “죽은 딸 얘기하는데도 남 얘기하듯 싱글벙글하더라”, “진짜 이상한 인터뷰였다” 등이 1만건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다음 댓글에서는 “방송은 왜 나온거냐? 억울하다고 해명하려고 나왔으면 준비라도 제대로 해오던가 뭔 질문만하면 그래요? 제가요? 전 모르죠? 경황이 없어서.. 오래된 일이라.. 억울한거 해명하러 나왔는데 오히려 사람들한테 미운털만 더 박히게 생겼구만. 왜 이리 서해순하고 최순실하고 이미지가 겹쳐보이지. 나만 그런가”라는 댓글이 2만4000여명의 추천을 받아 추천순 1위에 올랐다.

이어 “딸의 죽음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딸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한테도 계속 숨기고, 사망신고도 안하고 딸이 살아있는 것처럼 주변에 거짓말하다가 영화도 나오고 이제 문제가 터지니 해괴한 변명을 하고 있는데. 말도 횡설수설, 소송 질문에는 엉뚱한 소리나하고 거기에 불행하게 죽은 딸 얘기를 하는데 슬퍼하는 기색이 하나도 안보이냐. 꼭 남의 집 애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라는 댓글이 2만1746명의 추천을 받아 추천순 댓글 2위를 했다.

그밖에 “기승전 횡설수설. 자백하러 나왔네”라는 댓글도 추천수 1만건을 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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