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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추석연휴 ‘환경오염 특별감시기간’ 운영
-내달 13일까지…오염취약시설 1834곳 등 감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폐수 무단투기 등을 막기 위해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달 13일까지를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기간’으로 두고 추석 연휴 전ㆍ중ㆍ후 3단계로 나눠 시내 환경오염 취약시설 1834개소와 주요 하천 감시활동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9일까진 각 자치구와 한강사업본부 등에 있는 공무원 52명이 염색ㆍ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 폐수 다량 배출업소, 화학물질ㆍ유기용제 취급업체 등 126개소를 살펴볼 예정이다. 


산업단지 공장 밀집지역과 일대 하천 등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한다. 세차장 등 1834개소에는 스스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점검하도록 협조문도 보낼 방침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내달 9일까진 시 종합상황실과 자치구별 자체 상황실을 운영, 환경오염사고 등을 대비한다.

특히 이 기간엔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가 들어오면 즉각 감시반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도 가동된다.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감시반은 출동 직후 위반자를 찾고 필요 시 현행법에 따라 처벌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시 다산콜센터 120번, 환경신문고 128번을 이용하면 된다.

추석 연휴 이후인 내달 10~13일엔 연휴 전ㆍ후 적발된 업체와 노후 시설이 있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지역환경센터와 함께 이들 업체를 찾아 폐수배출시설 운영 방법 등도 교육할 계획이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추석 연휴 중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의 특별감시활동만큼 적극적인 신고, 오염물질 배출시설 자율점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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