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유력지인 뉴욕타임즈가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로부터 ‘이상한 사람’(odd man)이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무장을 포기시키기 위해서 군사적 옵션까지 검토하고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는 국제 현실에 유독 문 대통령만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지금 핵무기가 눈앞에 있는데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을 상상하면 가슴 뜨거워진다며 남북 공동 응원을 생각하고 있다. 대북 군사적 옵션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이걸 받아들이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800만 달러 지원에 안달이 나 있었다면 왜 북한 인권법은 반대했냐. 1년이 넘도록 인권법이 통과가 안 돼 (북한인권재단) 이사조차도 민주당이 추천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3000만달러짜리 미사일 한발, 핵실험 한발 할 돈이면 북한 식량난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며 “북한에 돈을 주기 전에 김정은에게 우선 식량문제에 돈을 써야 된다고 당당히 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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