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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첫 기업집단국장에 신봉삼…김상조號 조직 개편 완료
시장감시국장 신영호 전 대변인, 대변인에 정진욱 전 기업거래국장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재벌개혁과 골목상권 보호, 갑(甲)질 문화 퇴출 등을 기치로 내건 김상조 호(號)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인력 증원에 이어 핵심 인사를 단행하면서 사실상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 [사진=헤럴드DB]

공정위는 대기업 조사를 전담하는 초대 기업집단국장에 신봉삼 전 시장감시국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신 국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국제카르텔과장, 기업집단과장 등 조사와 정책 부처를 두루 거쳤다. 지난 2월 시장감시국장에 임명된 이후 대기업 내부거래 실태 점검을 주도해왔으며 하이트진로·한화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도 맡고 있다. 평소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2014년 기업집단과장 재직 당시에는 10만여개에 달하는 대기업 순환출자 고리를처음으로 규명함으로써 신규순환출자 금지 정책의 기반을 닦기도 했다.

신 국장이 이끄는 기업집단국은 과거 대기업 조사를 전담했던 ‘조사국’ 역할을 하게 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신설된 공정위 조사국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대기업들의 반발로 2005년 폐지됐다. 기업집단국에는 지주회사과(11명), 공시점검과(11명), 내부거래감시과(9명), 부당지원감시과(9명) 등이 신설되며 관련 인원 40명도 모두 증원된다.

시장감시국장에는 신영호 전 대변인이, 대변인에는 정진욱 전 기업거래정책국장이 임명됐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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