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이주 노동자로 뉴저지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던 페드로 케사다(Pedro Quezada)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은 지난 2013년. 하루에 15시간씩 일했던 그는 1억7,500만 분의 1의 확률로 1등에 당첨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서로 도우며 살 것”이라며, 당첨금은 가족을 비롯해 일부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첨 4년이 지나 그는 11세 소녀를 3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로서 ‘가족을 위해 살겠다’고 했던 그의 다짐은 물거품이 됐다.
현지 검찰인 카밀리아 발데스에 따르면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는 최소 20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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