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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이 종합 1등보다는 특기를 살려라


우리 아이의 강점지능은 뭘까? 언어능력이 아주 뛰어난 아이가 있는가 하면, 수학 지능이 뛰어난 아이가 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은 서로 다르다. 자녀의 특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식 개별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교육관이 바로 하버드대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이다. 특히 학부모가 자녀의 적성이나 강점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인정해줄 때 그 능력을 개발하며 최고로 발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 어릴때부터 자녀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우리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 이른바 ‘강점 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적성과 능력을 탐색해 강점지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약점지능을 보완하는 것이 학습지도 계획을 세우는데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창의력과 개성을 살리고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을 위해서도 이러한 교육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동탄 JCA영수학원 김수경 원장은 “부모는 자녀의 강점을 발견하는 관찰자이자 동시에 그것을 발휘하도록 해 주는 지지자가 돼야 한다” 면서 “그러려면 아이가 어느 것에 소질이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원장은 “자녀가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내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지적인 재능에만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재능을 위해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오늘부터 우리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 눈이 가장 빛나는지 면밀히 관찰해 봤으면 좋겠다.” 면서 “모든 것을 다 잘하는 평범한 모범생보다는 우리 아이가 특히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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