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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땅에서…한·미해병대 ‘찰떡호흡’ 전투훈련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지상과 공중 전투 연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북 포항 해병대 훈련장에서 한ㆍ미 해병대 연합 공지(空地)전투 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ㆍ미 해병대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훈련 일환이다. 한국 해병대에서는 보병대대인 1사단 31대대 장병 480여명, 미국 해병대에서는 항공부대인 1비행사단 경공격 헬기대대 장병 120여명이 참가한다. 

19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열린 한ㆍ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훈련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에 참가한 한ㆍ미해병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해병대]

훈련 장비로는 UH-1Y 등 미 해병대 항공 자산을 포함한 전차와 상륙돌격장갑차, 박격포, 폭파기구 세트 등 28종 230여점이 동원됐다.

한국 해병대 주도 하에 대대급 공중 돌격훈련과 연합 공지 전투훈련, 사후 검토 및 친선활동 등 3단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 해병대 항공 자산과 한국 해병대 보병대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함께 작전을 수행해 목표지역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훈련은 다목적 중형 수송기(C-130)를 이용해 적 종심지역으로 공중 침투하는 공중돌격 훈련과 적진 침투 이후 전술기동을 통한 중요지역 확보 훈련, 작전수행 간 응급환자 후송 훈련도 병행했다.

한국 해병대는 미 해병대 다목적 헬기(UH-1Y)등 헬기 자산을 지원받아 상륙돌격장갑차, 4.2인치ㆍ81mm 박격포 등 화력을 통합 운용해 공중과 지상에서 실전적인 공지전투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대대장 최윤호 중령은 “한ㆍ미 해병대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혈맹으로 맺어진 한ㆍ미 해병대가 서로의 전투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합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기자/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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