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또 고객숙인 남경필 “저의 불찰...국민들께 사죄”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남경필 경기지사는 1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남 필로폰 투약혐의와 관련, “국민들께 고개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 “제 아이는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인의 역할을 흔들림없이 할 것이다”며 일각에서 불거진 경기도지사 사퇴설을 일축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바른정당에 대한 우려 목소리와관련, “당에 죄송하다. 이런 문제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공인 남 지사가 아들 문제로 공식일정을 취소한 채 귀국한 데 대한 비판에 대해 “유럽 투자유치는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정이 흔들림없이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봤기 때문에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도청 사내 방송을 통해 오전 11시 공직자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 도정에 흔들림없이 임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 지사는 장남 수사와 관련, “아들이 보고 싶다. 면회를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남 지사 장남은 지난 17일 오후 10시55분께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장남은 지난 2014년 군복무 시절에도 후임병들을 폭행ㆍ추행한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뒤 무거운 표정으로 퇴장했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