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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철 “문재인 정부 성공 원한다면 秋 소통 협치 적극 나서야”
-중국 WTO 재소 포기 지시한 청와대와 대통령 “무책임” 비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문제 해결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수 차례 막말 논란, 또 자신들의 야당 시절을 기억 못하는 야권 비하 발언 등으로 갈등을 키워온 여당 지도부에 대한 훈계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어제 국민의당에 사과했지만, 그동안 원색적 비난에 대한 사과로는 대단히 미흡했다”며 “진정으로 현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면 책임있는 대표로서 야당만 비난하지 말고 스스로 소통과 협치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자유표결 원칙도 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리더십을 갖췄는지 등을 면밀하게 따져서 자유투표 원칙에 따라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 소신있게 투표할 것”이라며 “다당제 시대정신에서 양당제 아래 관행처럼 굳어진 표 대결이라는 구태 정치를 마감하고, 모든 인사 관련 투표는 당론이 아닌 의원 자유투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국민의당의 당론 확정 요청을 거부함과 동시에, 청와대 지시 아래 부산하게 태도가 돌변한 여당 지도부를 향한 말이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한편 정부의 중국 WTO 재소 포기 방침과 관련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국의 사드 보복은 명백한 WTO 규정 위반”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서도 청와대가 아무런 대책 없이 제소를 취고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중간 어려운 문제를 소통과 협력으로 해결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과 회담 일정조차 왜 잡지 못하는지, 사드문제 복안이 있다던 자신감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은 즉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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