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의 대조선 제재에 편승하고 있는 나라들은조미(북미) 사이에 실제적인 힘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에 가서 무슨 소리를 하겠는가하는 것이나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5일 북한의 ‘화성-12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지금 미국의 대조선 제재책동은 우리의 대외 경제 관계는 물론 인민 생활과 직결된 공간들까지 전면봉쇄하는무모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반세기 이상에 걸치는 제재 속에서도 명실상부한 핵강국의 지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경제강국 건설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우리가 제재 따위에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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